고유명사+일반명사 인 경우

호류지 vs 호류 사 vs 법륭사 vs 호류지 절



저도 고민하던 부분이 있는데, 좋은 글을 보게 되어서 얼른 트랙백을 걸어봅니다.

당장 역사와는 상관없지만, 기술적으로는 연관있는 부분이고 트랙백 본문 써 주신 분이 역사밸리에 보내셨으니 저도 역사밸리에 보내봅니다.




일단 이런 류의 오류 내지 고민이 한국 지명의 영어식 표기에도 보이는데, (1)Je-ju Island와 (2)Song-do Island와 (3)Bam-sum Island가 병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서해안 지도를 잠깐 살펴봤는데, 처음에는 섬 이름이 한 자인 경우는 (2)의 예를 따르는가 했더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3)같은 예가 새로 있는것까지 발견했습니다.

요것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는 점도 감안한다면 Kyunggi-do와 Song-do의 do가 헷갈린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Kyunggi province나 Kyunggi state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몇몇 외국 쇼핑몰 주소쓰다보면 이렇게 쓰이는 경우도;)....




다음으로 비슷한 상황의 외국어->한국어 번역의 경우인데, 이미 고유명사로 활용되고 있는 지명에 지명의 종류, 혹은 특징이 들러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제가 예전에 번역때문에 좀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상하게 글을 쓰려니 생각나지 않네요; 일단 편의를 위한 예만 들겠습니다.

Schwarzwald 같은 지명이 그 예인데(영어가 적합할텐데 영어 지명이 생각이 안나는군요), 이거 과감하게 검은 숲 이라고 번역하는 번역자를 꽤 많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백과사전의 요약 부분에 보면 '독일 남서부 라인강 동쪽에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산맥'이라고 되어있군요.

이건 완전히 지명화 된 예이므로 그다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지도 모릅니다. 말하자면 서울의 수많은 '포'들이 단순한 지명 이상은 아니라는 정도니까요.

하지만 실제로 '숲'에 그런 이름이 붙는경우도 있습니다. Drakwald는 소설상에 존재하는 숲입니다만, 명백하게 드라크발트 라는 이름의 숲을 의미합니다. 영문 표기를 보니 Drakwald forest라고 하더군요. 의미상으로 드락 숲 이라고 해도 통하긴 합니다만은... 흠.

제가 당장 생각나는게 없어서 예를 이렇게 들었는데, 영어권 지명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비교적 생소한 언어와, 비교적 익숙한 언어의 경우에 느낌이 완전히 다른 부분도 감안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by 금린어 | 2009/08/09 20:23 | 잡소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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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작무 at 2009/08/10 09:59
고견은 아닙니다만. 독자(혹은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역하고 주를 다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의 경우 직역은 너무 딱딱하고 의역은 의미불명인 경우가 많아서 보통 책을 읽다가도 이런식으로 편의에 맞는 역과 그에따른 주가 붙어있는 경우가 좀더 이해하기도 쉽고 보기도 편하더군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8/11 19:18
물론 그게 진리지요. 허나 요즘에 번역자들 보면 원칙인지 지랄인지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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