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번역, 나라면 이렇게 한다

스타크래프트1부터 marine은 해병대였다.

스타2 번역시 고유명사 풀어쓰기의 문제 part 3.


저는 듣보잡이지만 일단 번역자 나부랭이이고, 실력은 차치하고 국내 번역자들 중에서는 드물게 게임에 지대하고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국내 번역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번역자의 자질과 페이를 결정하는게 오로지 '영어실력과 학력' 이라는거죠. 제가 보조번역자 입장으로 '모시던' 병신중에는 '왜 한국에서 연봉 3천 받으면서 이딴 일 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간판을 보유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번역문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초등학생 작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번역할 때 중요한 것은, 오히려 한국어 실력이고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입니다. 학술분야의 경우 문외한이 번역 잡으면 원서대조가 필요할 정도로 문제있는 책을 만들기도 하지요. 경제나 공학 계통의 경우, 특수한 학술용어를 어설프게 건드리면 암호책이 되어버리죠. 따라서 게임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이 게임에 손대면 유저들의 열망과는 안드로메다 만큼 차이가 나는 결과물이 나오는 법입니다.

뭐 제가 번역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아니 왜 이걸 이런 식으로 하지?'라는 불만이 베이스가 된 듯도 하군요.

각설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을 적어보겠습니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바꾼다'가 아니라 '바꿔야 할 것을 바꾼다'가 제 기준입니다. 제가 기존 글들에서 무슨 음역 우선론자로 비친것 같기도 한데, 그게 아니란 것도 읽다 보시면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저도 방침이 훈역일 때는 훈역만 갖고도 번역할 때 많아요.

그나저나 블리자드 측은 각계의 비판에 대해 '유저들이 이해하기 쉽게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며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변명질을 해대고 있는데 이게 얼마나 개소리인지 까는 내용이 주가 되겠습니다.

주:기사마다 작성일자에 따라 조금씩 내용이 다르고, 아직 확정상황은 아니라고 하니 본문의 내용은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테란.
테란을 지구인으로 번역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토스-저그와의 어감상 통일 때문에 놔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다른 부분들 보면 그런 생각으로 놔둔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일관성 없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1. 일관성
일단 정말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감을 위해서나 명시성을 위해서나 '할거면 전부, 안할거라도 전부' 가 좋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건들고 일부는 건들지 않은 모습들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SCV같은 알파벳 줄임말은 특히 바꿔주는게 좋겠지요.


2. 이해성
스타2 번역이 기존 음역에 익숙한 유저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밀어붙이는 이유가 그노무 이해성 때문인데, '유닛의 명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들에 쓸데없는 의미를 부여함으로 해서 오히려 이해도는 떨어졌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마린 정도는 그렇다 쳐도 유령에서 누가 잠입과 중거리 전투를 장기로 하는 엘리트 보병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이해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번역의 낭비'일 뿐입니다. 차라리 '유령요원' 정도라면 다소 명확한 의미를 가지게 되겠네요. 리퍼, 토르, 고스트를 사신, 뇌신, 귀신 해서 신자 돌림 운을 맞추든가(농담임).


3. 오역
전투순양함->순양전함이 맞음. 예전처럼 논란이 일던 시절이면 모르겠는데 이제는 사전에도 순양전함이라고 나오고 학계에서도 표기가 비교적 통일된 상태임. 의미상으로도 이 쪽이 명확하고.

갈까마귀라, 갈까마귀가 무슨 새인지 사진 보면 아시는 분? 일단 이해도라는 측면에서도 센스 꽝인 번역. 그리고 영어에서 raven은 오히려 '까마귀' 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어느 정도냐면, 저는 raven이 명확하게 갈까마귀를 의미하는 용례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crow에 비해 더 크고 공격적인 뉘앙스를 풍기거든요. '까마귀자리'를 이르는 단어로도 the raven과 the crow가 병용됩니다. raven은 '검다'는 형용적 의미로도 많이 쓰이는데 당장 갈까마귀는 '온통 시커먼' 새가 아니기도 하구요. 사전 찾아서 대표의미만 보고 corn=옥수수, 혹은 queen=여왕 이라고 철석같이 믿는것과 같은 오류입니다. 차라리 까마귀로 하는 쪽이 의미부여도 쉽고 부르기도 편하네요. 누차 말하지만, 번역은 뜻만 통하면 끝이 아닙니다.

공성전차가 이번 뻘번역의 꽃입니다. Siege=공성 이라는 단순번역은 바로 위의 예와 비슷한 오류를 저지른 것이죠. Siege의 명확한 의미를 옮기려면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인 '공위'나, 포위공격 따위의 단어가 옳습니다. 시즈의 정확한 단어적 의미는 '포위'에 있거든요. 여기에 '괜히 어려운 단어 쓰느니 공성이 낫다'는 뻘소리는 '공성' 자체도 굉장히 비일상적 단어라는 점을 상기하고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게임/역사와 무관한 일반인 10명에게 '공성전차가 무슨 뜻일까?' 라고 물었더니 아무도 한번에 못 맞추더군요. 이해도를 따진다면 포위전차 쪽이 의미도 맞고 괜찮겠지요. 여담으로, 시즈는 '포위'의 의미가 강하고, 사다리를 놓고 성벽을 오르는 공격은 assault라고 합니다.

벙커도 좀 이상합니다. 벙커는 기사에 따라 엄폐호/엄폐소 라는 역어가 보이던데 번역한다고 오히려 의미를 흐려버린 예가 되겠네요. 일단 벙커 자체가 국어사전에도 나오는 단어라는 점을 무시하고 어거지로 고치려니 애매한 결과가 나오는겁니다. 차라리 '진지'나 '총좌'나 '토치카'가 낫겠네요.

유령 사관학교도 공성전차를 맹렬히 추격하는 뻘번역의 신예입니다. '사관학교'는 정확히는 밀리터리 아카데미라고 합니다. '사관', 즉 장교들을 양성하는 학교라 사관학교죠. 이런 맥락이라면 '유령학교'가 되겠는데... 여고괴담 찍을 일 있나요. 그냥 유령양성소, 유령요원 훈련소 등이 말끔하고 의미도 어울립니다.


4. 기타
테란 유닛들의 번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의미를 옮기면서 오히려 애초의 의미를 흐려버렸습니다. 거기다가 번역의도가 혼란스러울 정도로 난잡하네요.

그리고 한국어 문화권과 영어 문화권의 명명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 1차 원인일텐데... 일상 언어생활을 살펴보면, 관사나 대문자가 없기 때문에라도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어떤 특징을 주는것이 한국인 사고방식에 가깝습니다. 그게 안되니 생소하게 느껴지는거죠. 가령 해군 함정에 이름을 붙일때도 '이순신함' 하는 식으로 인물로서의 이순신과 반드시 구분을 하잖아요? 이와 비슷한 작업이 유령->유령요원 과 같은겁니다. 생리적 수준의 불편함이에요.





저그.


1. 일관성
저그가 일관성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XX리스크 류를 고유명사라며 냅뒀는데 그럼 나머지 유닛들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바꿨음? 어거지로 한국어 끼워맞춘 역어들 보자면 울트라리스크=초위험 으로 안한게 더 이상한데...

~리스크 시리즈도 생각만 하면 여러모로 번역 방안이 존재합니다.

~체 시리즈 : 히드라투사체, 뮤탈비행체, 울트라거대체

~벌레 시리즈 : 히드라벌레, 뮤탈비행벌레, 울트라벌레

표현이 조악한데 적절한 시간과 동기부여가 있다면 훨씬 나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겠지요. 굳이 유닛 명칭을 바꿀거라면 ~벌레 시리즈로 싹 통일해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여왕벌레(퀸), 지배벌레(오버로드), 촉수벌레(러커) 하는 식으로 말이죠. 적어도 지금보다는 명시성이란 측면에서 나음. 한국어에서 잘 쓰지도 않는 XX자 라는 번역을 남발한다는 데서 얼마나 안일하게 한국어로 때려맞춘 발번역인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뜻만 통하면 땡이 아니라니까요.



2. 이해성
열라 부자연스럽고 비일상적인 단어 선택이란것만 빼면, 테란이나 프로토스와 달리 저그는 유닛명=용도가 비교적 명확하므로 명칭 바꾸는게 가장 자연스러운 종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수단일텐데, 의도는 좋으나 결과는 병맛임.


3. 오역
대군주 무리군주(brood lord를 이렇게 바꾼듯)... 하아, 차라리 XX자 시리즈로 운 맞춰서 대지배자, 무리지배자 쪽이 나았을걸? 이건 진짜 그냥 번역기잖아;;; 참고로 대군주의 드물디 드문 용례를 살펴보면, 봉건 피라미드 관계에서 자신의 영주의 영주를 대군주라고 부름. 가령, 종사 입장에서 자신의 주인인 기사가 충성을 바치는 공작이라거나.

커럽터를 타락자라고 한것도 좀 애매합니다. 영어가 기독교 문화 때문인지 '타락'관련하여 단어가 많은데 한국어로 딱히 대체가 쉽지 않아요. 감염자와 적당히 유닛 기능 살펴봐서 '기생'의 의미를 넣는게 나을듯.

뭐 저그는 번역기 번역이 주된 문제이고 뻔한 단어들이라 더 깔게 없군요.



4. 기타
1, 2, 3에서 할 이야기는 대부분 함. 저그는 지엽적인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번역 느낌이 너무 구린 편.

그리고... 나이더스는 나이더슨데 히드라는 왜 하이드라가 아닐까, 라는 쓸데없는 의문.





프로토스



1. 일관성
존나 하나도 남김없이 훈역한 근성에는 찬사를 보내나... 에휴.


2. 이해성
유닛명과 용도의 연관성에서 테란과 저그의 중간 정도라서 그런지, 문제점도 딱 중간정도랄까요.

프로브를 탐사선으로 한 것은 완전 무리수 번역의 예가 되겠지요. 이런 경우는 불명확한 의미에 집착하지 말고 합리적으로 '채집'의 의미를 넣어 역어를 선택하는게 나았습니다. 그리고 탐사선과, 옵저버의 관측선의 의미가 상당히 비슷함. 이런 부분도 번역할 때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와우의 경우 매번 편한 길만 가려고 하다가 비슷비슷한 명사들이 너무 많아져 버렸죠.

프로토스 역어들을 보면 탐사선/관측선, 모함/모선, 불사신/불사조등의 아리까리 유의어가 너무 많습니다. 또 분열기/융화기는 구체적인 관계가 없으면서도 반대 의미를 가짐으로 해서 썩 좋은 시너지를 내진 못하죠. 해결책은 앞의 2개는 간단합니다. 채집기/관측기, 항모/모선으로 살짝 비틀어줘서 해결됩니다. 그런데 '불사'계열은 어디에 나와도 번역하기가 골때리는 분야입니다. 당장 언데드 조차 불사로 번역되는 상황에서... 단어의 깊은 의미를 살펴보자면, 임모탈은 mort, 즉 죽을 운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일단 반의어인 모탈부터가 한 단어로는 도무지 번역이 불가능한... 하아, 더 고민을 해서 답을 찾아보거나, 음역하는게 답인듯.

관문 시리즈도 열라 이상함. 게이트란 단어가 일상어로 그렇게 생소한 단어인가도 싶고 말이죠.

공허 폭격기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나 참 혼란스럽군요. 원어는 보이드레이던데, 혹시 레이가 가오리 할때 그 레이인가요? 이거 종족별 역어를 보다보면 '종족별로 딴 사람이 했구나' 란 생각이 왕왕 듭니다. 아마 테란 번역한 사람 시켰으면 공허가오리로 낙찰됐을텐데. 그럼 존나 웃겼을텐데 아쉬워요. 아니 와우에서도 보이드워커가 공허보행자가 아닌데 무슨 해괴한 단어를 만들어 붙였나요.

제련소, 함대신호소 같은 경우 느낌과 실제 용도 때문에 연구소, 함대기지/거점 등의 역어가 적합하겠습니다.

아놔... 연합체는 뭐니. 미 국방성 펜타곤을 '오각형' 이라고 부르지는 않잖나요.


3. 오역
프로토스의 오역 부분은 명백하게 의미상 틀렸다기 보다는, 상당히 주관적인 부분들이 많으므로 그 점 감안해 주시길.


아콘=집정관은 번역자의 사유가 너무 안보여서 답답한 부분입니다. 아콘에는 지배자란 뜻이 있고, 역사학에서 직책명으로서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집정관이란 단어를 쓴거지요. 좀 오래된 책들 보면 통령이라고도 하지요. 그리고 아콘의 설정을 보면 국가원수 직무는 아니니까 집정관은 '오역'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콜로서스는... 가장 번역 골치아픈 단어들입니다. dreadnaught랄까, juggernaught랄까, the thing이랄까, indomitable이랄까, '이게 어떻게 명사야!'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거신이라고 하면 의미가 틀린건 아니지만, 원어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절대로 꽝인 단어가 되죠. '거대보행병기'의 느낌을 살리는 식으로 철저하게 의역을 하는 수 밖에 없을듯.

질럿... '젤럿'의 경우는 제정일치 사회라는 점을 감안해 '종교에 취한' 의미가 있는 광신도가 광전사보다 낫지 싶은데 바꿨더군요.

자, 어떻게 해도 말이 나올 템플러 시간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놔둬라'는 겁니다.

템플러는 temple+er어미로 간단하게 의미추적이 가능한 그런 단어가 아닙니다. 더불어 일반명사는 존재조차 않는 단어구요. '신전기사단'인 Knights Templars를 줄여서 Templars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건 편의상 축약형이지, templar가 '기사'의 의미도 가진것은 아니라구요. 오죽하면 order of the Temple이라는, 명확하게도 '(솔로몬)신전의 기사단' 이란 이름도 있단 말입니다. 뭣보다 '기사'라고 하면 프로토스 종족에서 무지하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제단이랄지, 신전이랄지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어 버려서 설정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도 완전히 꽝이거든요. 굳이 말하자면 주객전도에요. '기사'가 아니라 '템플'이 중요한데 말이죠. 만약에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그런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저 자신도 템플러=기사 역어에 큰 저항감을 느끼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같은 이유로 템플러=사제/승려 안에 대해서도 당연히 반대합니다. 최선책은 그냥 템플러로 음역이라는 점은 명백하고... 죽어도 훈역을 해야겠다면 기사 쪽에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템플기사단을 '성당기사단'이라고 하는것은 오류입니다. 종교 기사단이고 해서 그런 오역도 무리가 아닌데(저는 어렸을때 봤던 사전에도 성당기사단이라고 나오고, 어감이 이쁘다는 이유로 성당기사단 파였던 때가 있습니다), the Temple은 카톨릭의 성당이 아니라 솔로몬의 신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전기사단, 성전기사단이 옳습니다.


4. 기타
는 생략하고 총평으로 ㄱㄱ




총평

글을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제가 일종의 동종업자로 분개하는 이유는, 블리자드 측이 안일한 태도로 저열한 퀄리티의 번역을 내놓고 허접하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조달할 능력이 되는 블리자드가 어째서 이런, 안 하느니만 못한 무리수를 두는지 정말 의문이에요. 지극히 비일상적인 골때리는 한자어를 조 달해다가 영어 대신 늘어 놓는다고 이해도가 높아질리가 있나요? 괜히 더 어색해만 지지.

이런 말 하면 또 악플달리면서 '나의 블쟈는 그렇지 않아 하악' 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비난만 하고 있는게 아니라 나름의 사유를 통한 대안을 비교적 타당한 근거와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니가 한 번 해 보라구요? 시켜주면 합니다. 최저가 단어당 30원으로 언제라도 봉사 가능합니다. 님들이 쓰는 좆대딩 알바들 보다 별로 비싼 가격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무경력 좆대딩이랑 똑같이 받는건 저도 쫀심이 있어서....

저도 월드컵 때 뻥축구 하는 대표팀 보면서 '내가 하면 더 낫겠네' 하는것 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허나 대신 하면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호언장담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음역/훈역이나, 의역/직역으로 편갈라 싸우는 것을 보면 실무 경험자 입장에서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렇게 묻고 싶어요. '넌 음역 한번도 안하고, 직역만 가지고 책 한권 번역이 가능할것 같아?' 라고요. 절대 못합니다. 만약 억지로 한다면 그게 바로 뻘번역의 교본이 되는거구요.

중요한 것은 균형입니다. 다시 말해 독자가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는 자연스러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게 되도않는 '번역원칙' 따위보다 수백배는 중요해요.





말꼬리.
블리자드 말 하는거 보니까 와우 현지화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뭐 상대적으로 게임쪽 번역 치고는 훌륭한 퀄리티 라는 점을 인정은 하겠지만 대단한 고민도 없이 XX자, 혹은 XX의 XX같은 어색한 일본식 문장을 남발하는 것은 비난하지 않을수가 없음. 건담에서 샤아 성이 counterstrike라서 '역습의 샤아'인 것은 아니잖음?

by 금린어 | 2009/07/07 02:45 | 게임??? | 트랙백(3) | 핑백(2) | 덧글(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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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AJADE's WOR.. at 2009/07/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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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라세엄마 at 2009/07/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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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AJADE's WOR.. at 2009/11/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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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번역, 나라면 이렇게 한다데이비드 킴은 소수 광전사, 추적자에 다수의 교란기를 조합하는 선택을 했다. 이연호는 교란기의 역장을 극복하고자 원거리 공격 유닛인 히드라리스크 위주로 병력을 조합했으나 교란기의 위력은 대단했다. 맹독충은 분명 강력한 화력을 지닌 자폭 유닛이다. 하지만 이연호는 체력이 강한 불곰으로 맹독충을 상대하고 해병을 뒤로 후퇴시키는 컨트롤로 이러한 공격을 잘 막아냈다. 데이비드 킴은 맹독충으로 해병만을 집중적으로 ......more

Linked at FAJADE's WORKSHO.. at 2009/07/13 12:23

... 스타크래프트2 번역, 나라면 이렇게 한다때려 치우겠다고 해놓고 일주일만에 번복하니 참 민망합니다만은...제가 이번 주 나와놀면서 꼬이라는 여인네는 안꼬이고 시커먼 오타쿠 남자들만 꼬이다 보니 ... more

Linked at FAJADE's WORKSHO.. at 2009/07/14 10:30

... 스타크래프트2 번역, 나라면 이렇게 한다본격 안일하고 구라쩌는 블리자드 번역팀 까는 글?!제가 이 글에서...갈까마귀라, 갈까마귀가 무슨 새인지 사진 보면 아시는 분? 일단 이해도라 ... more

Commented by DD at 2009/07/07 15:30
남의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건 매한가지니 아무리 설명해봐도 소용없음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6
에효 공성이란 단어 자체를 요샌 안 쓰는 말이라구요. 역사속에서야 실제로 공성병기로 쓰던 무기니까 공성포라고 하죠. 현대 군사용어에서 siege는 명명백백하게 포위공격이구요. 아니 왜 사고를 영어 단어에 맞추려고 하시나요. 사고에 맞춰서 단어를 찾아야지요.

테란이 고유명사라 번역을 안 한다구요. 그럼 다른 유닛 이름들은 일반명사라 번역하는건가요? 참 태클거는 분들은 꼭 자기 좋은 부분은 취합하고, 아닌 부분은 눈을 돌리시나요? 제가 지금 번역을 하든 안하든,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하는거 안 보이시나요. 지치네요 진짜. 그놈의 당위성 에휴.
Commented by cartagra at 2009/07/07 16:07
허..몽고인이 우리나라 와서 살면 몽고인이 아닙니까? 그리고 테란 연방 해체된지 오래죠-_ 그런고로 스타에서 쓰이는 '테란'은 지구인의 의미로 쓰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elle at 2009/07/07 17:11
공성이라는 단어를 요사이 사용하지 않는다는것은 이해할수가 없군요. 공성포 또는 그러한 개념의 병기들 자체가 도태되어 "공성" 이라는 단어의 등장빈도와 쓰임이 적어졌을뿐 과거의 공성포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같은 논리를 적용한다면 조총, 화승총이라는 단어도 요새 안쓰는 말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알고 계시겠지만 말씀하고 계시는 siege 의 개념과 siege gun, siege mortar 할때의 siege는 미묘하게 다른 뜻이죠.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siege tank의 경우는 후자의 계보를 따라가는 병기로 묘사되어 있죠. 그리고 군사학적으로 볼때 공성전차라는 것은 옳은 설정은 아니죠. 제가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자주포가 가장 근접하고 정확한 표현일겁니다. 하지만 포위전차라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금린어님께서 역설하고 계시는 단순직역의 결과물일 따름입니다. siege tank 할때의 siege 와 laying a seige 할때의 siege를 혼동하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단어가 쓰이는 용도를 생각하셔야지 단어의 뜻에만 얽매이시면 곤란하죠.

그리고 테란 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럼 다른 이름들은 일반명사라 번역하는거냐고요? 고스트, 마린, 시지탱크, 이러한 단어들은 직관적으로 번역한 가능한 한국어가 얼마든지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고스트의 경우, 고스트=유령 이라는 확실히 공식이 성립하는 관계로 고스트로 받아들이건 유령으로 받아들이건 뜻의 차이가 전혀 없게되죠.
하지만 테란은 그게 가능할까요? 테란=지구인 이라는 공식이 확실히 성립합니까? 스타크래프트내에서 고스트가 쓰이는 모든곳에 유령이라는 단어를 대입하여도 의미로 인한 혼돈이 벌어지는 경우는 절대 없지만 테란을 지구인으로 바꿔보면 어떠할까요? 테란은 지구인인데 지구에는 거주하지않는군요? 벌써 모순이 생깁니다.

그리고 몽고인이 우리나라와서 살면 몽고인이 아니냐구요? 그건 예를 조금 잘못 드셨네요. 스타 역사에서 테란은 지구로부터 이주를 떠난겁니다.
비교를 하시려면 유럽 이민자들이 유럽을 떠나 신대륙에 미국을 건설한것을 예를 드셔야죠. 자 그럼 여기서 유럽인=미국인 의 공식이 성립하나요?'

그리고 계속 일관성을 주장하시는데 글쎄요 성공적인 한글화의 대표 사례로 일컬어지는 와우에도 주장하시고 계신것처럼 그러한 극단적인 일관성이 존재하나요?
와우는 직업 이름부터 스킬 이름까지 (스타 유닛 이름) 한글화가 되었으니 그럼 진영 이름도 연합 vs 무리 (alliance vs horde) 이렇게 번역이 되어야 겠네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57
넵 수거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7 19:23
페르시아의 immortal 은 원어가 Αθάνατοι, '죽지 않는 사람'이니 불사인, 불사신(身) 정도가 적당할 듯.
Commented by 개똥이 at 2009/07/07 15:20
비난, 조롱, 무시, 희화화, 과장 따위의 표현 때문에 글을 읽기가 불편하네요..
쌍시옷만이 눈살 찌푸려지는 표현인건 아니지 않습니까.. 제법 진중하게 쓰신글인데, 조금 격식을 지켜주셔도 좋지 않았을까요...
도발이 없으면 이런 학술적인 글은 재미 없어져서 보는 이가 대폭 줄어들긴 하겠지만...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2
남의 블로그에 뭘 바라십니까. 단어당 30원으로 동기부여만 주시면 번역이든 보고서든 감상문이든 논술이든 '상식 수준'에서 대필해 드립니다. 이딴 일을 했었는데 블로그에 까지 만인이 공감할만한 글을 쓰는건 고문이에요.

참고로 장문의 병맛글 퍼레이드를 쓰게 된 계기는 자신들의 반감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몇몇 번역원리주의자들에게 돌림 당하는 불쌍한 '보통 게임 유저들'을 불쌍히 여겨서... 라는 병신무쌍한 것이랍니다.
Commented by 개똥이 at 2009/07/07 16:25
네 사실 공감합니다 ㅋㅋ 저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뭐라 더 드릴 말씀은 없군요.
지적이라기 보다는 다만 글에 담긴 가치에 비해 격함이 다소 과한것 같다- 의 측면에서 좋은 글을 잘 읽을 수 없는 아까움이라 받아주세요.
아무리 그래도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하는거죠 ㅋㅋ
Commented by SHiN。 at 2009/07/07 15:28
지엽적인 태클입니다만..
저그의 '리스크'는 risk가 아니라.. ~lisk 입니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3
아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웹상에서 이상할 정도로 원어 표기 정리된 것을 찾기가 힘드네요.
Commented by 주제를아세요 at 2009/07/07 15:35
명사를 의역하는새끼들은 또라이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3
저도 사람 이름은 그렇다고 부분적으로 동의하겠습니다.
Commented by 크루니엘 at 2009/07/07 15:40
어휴...바퀴보고 기겁했습니다;

진짜 이렇게 나오면 안돼는데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3
저도 좀 그렇습니다;
Commented by 피쉬 at 2009/07/07 15:50
블리자드에서도 지난 10년간 marine 을 '해병대' 가 아닌 '마린' 으로 불렀다는 것 정도는 알 겁니다
그간 쉽게 쓰이던 용어들을 버리고 한국어로 바꾼다는건 블리자드의 성의로 봐야겠죠
Commented by at 2009/07/07 15:57
미국인이 마린을 해병대라고 하냐 그럼?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05
이상한 성의도 다 있군요. 블쟈의 립서비스를 어디까지 믿으실겁니까? 저는 상주 번역팀이 있다는 뻔한 구라를 믿는 사람이 있다는 구라같은 상황이 이해불능입니다.
Commented by at 2009/07/07 16:10
역시 ... 다르다... 답다... 다워...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44
전 더워요.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7/07 16:29
저그는 -벌레 시리즈, -체 시리즈보다는 -충 시리즈를 쓰는건 어떨런지요?

히드라충, 뮤탈비행충(혹은 뮤탈날벌레), 울트라거대충
이렇게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46
그것도 한 대안이 되겠지요. 애초에 번역 작업이란게, 컴퓨터 끼고 사전 끼고 들어앉아 있는게 아니라 사유하고 의논하는 행위를 포함하니까요.

제가 충 보다 체와 벌레를 우선한 이유는, 쭉 붙이시다보면 좀 어감이 요상한 녀석들이 생겨서 그랬습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후덜피아 at 2009/07/07 16:46
한 편으로는 이공학분야에서 1:1치환이 불가능한 전문용어 때문에 고립감이 생기는 느낌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밀덕으로서 이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 말로 모조리 바꾸는 것에 찬성하지 못합니다. 사전에서 찾으면 튀어나오는 단어 대신에 전혀 다른 의미를 가져도, 때론 비슷한 느낌을 주는 단어를 가져다 써보는 방안도 생각합니다. 이런게 몇 개 안되긴 하겠지만-
그리고 우리 말로 무턱대고 바꾸는게 우리 말을 살리는 게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단어 차용의 방법이 때론 우리 말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된다고 믿습니다. 사전적 의미대로 써내려가는 건 사전의 노예, 영어의 찌꺼기되는 느낌이랄까요. 우리 말을 쓰면서도 번역체 문투 쓰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받아들여 지기 때문이군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6:53
저는 상당히 분노하고 있는것이, 와우의 경우 굳이 고칠필요가 있나 싶은 고유명사인 사람 이름을 죄다 번역한것까진 그렇다 쳐도, 그 해법이 몽땅 일본식의 정체불명 한자어 문장 남발이라는데 있네요. 번역했더니 정체성이 안드로메다로 향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정체성 이야기 하시고 우리글의 소중함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사고를 영어 단어에 '맞춰서'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본인들은 모르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7 19:28
엥? 와우에서 고유명사로서의 사람 이름을 번역한게 뭐가 있죠? ;;;
그롬 헬스크림은 헬스크림으로 남았고 ... ..등 고유명사라 할만한 이름은 번역된게 없는걸로 아는데요. ;;;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9/07/08 05:05
SYSTEM> 격노한 윈터칠 (이/가) [미스트](을/를) 비웃습니다.
Commented by Assle at 2009/07/07 16:58
부드러운 어투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을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ghost에도 번역의 일관성은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지만 '고스트'라는 말을 듣고 미국인들이 ghost를 접했을 때처럼 인식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출시가 반 년도 넘게 남은 이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아직 CBT(패키지라 OBT와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도 진행하지 않은 게임이고 한글화도 베타 피드백에 포함되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siege tank는 보병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큰 화력의 무기, 즉 siege gun 같은 무기의 이미지를 본따 명명한 것 같기도 합니다. 1차대전에 쓰인 siege gun들이 꼭 '포위 공격'용이었던 것 같지는 않다는 거지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04
저는 번역에 답은 없다는 식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냥 거기에 '그건 아니지' 하면서 걸고 넘어지시면 할 말이 없구요. 저에게 '답'을 요구하진 마세요.

1차대전만 해도 콘크리트와 흙으로 수평보다 높이 쌓은 요새가 수없이 많았던 전쟁이죠. 일단 그 시절만 해도 '공성전'이란 개념이 어색하진 않을겁니다. 또 당시 전쟁개념이 19세기 전쟁의 연장이므로, '공성포'라는 무기체계가 남아있는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겠지요. 허나 2차대전만 되어도, 구포나 박격포나 곡사포나... 열차포는 있어도 '공성포'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질 않게됩니다.

Siege Tank가 처음 나왔던 게임은 아마 프랭크 허버트 원작의 듄2일겁니다. 그건 일반 tank에 비해 장갑과 화력이 강화된 중전차의 의미였어요. '고유명사'가 일반명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거기서 원래의 뜻을 끌어내는것은 반드시 정답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7 19:45
다만, 일관성 문제만은 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팔콘"이나 "호넷", "블랙호크" 등을 그냥 둬야 한다고
marine이나 coast guard도 '해병대', '해안순찰대'가 아니라 '마린', '코스트가드'로 두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특정 병기의 식별명인 "레이븐", "토르" 등은 그냥 두고,
병과명(main battle tank 라거나 marine이라거나)에 해당되는 '공위전차'나 '해병'은 훈역 하는 것도
일관성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아, siege tank는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라 봅니다. main battle tank 나 light tank, heavy tank가 고유명사는 아니잖아요?)
다만, Ghost는 식별명으로 봐야 할 지 일반명사로 봐야 할지가 좀 애매하네요.

또, USMC는 '미해병대'라고 쓰기도 하고 USMC 라고 그냥 표기하기도 하는 등
알파벳 축약어는 일상적으로 그냥 써오기도 했으므로 (CPU라고도 하고 '중앙처리장치'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SCV는 그냥 둬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천루 at 2009/07/07 17:01
근데 솔직히 생각해서 평소에 별 관심도 없던 현지화에 대해 이렇게 까지 논란이 이는건

어쨋든 블쟈에서 나오는건 어쩔수 없지만 겉모습이라도 한국게임처럼 보이게 하려는 욕심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민게임인데 외국게임인게 마음에 안드시는분들 많으실테죠.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05
그건 좀 생소한 관점이시군요.
Commented by elle at 2009/07/07 17:15
블리자드에서 그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스타크래프트가 한국게임처럼 인식되었으면 한디" 고요.
Commented by 천루 at 2009/07/07 18:52
그러니까 그게 이해 관계가 맞은거죠.

한국게임으로 보이고 싶은 측과 하나라도 더 팔고 싶은 측.

완벽하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asdf at 2009/07/07 17:20
유저에 대한 접근성 운운하면서 벙커를 '엄폐호'로 쓰는 그 병맛..

초딩들은 그 뜻 알기는 할까요

융화라든지 분화라든지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57
그런 점이 불합리한거죠. 게다가 한자 병용표기도 불가능하므로 더욱 그러면 안됩니다.
Commented by SoulbomB at 2009/07/07 17:44
번역을 하려면 영어보다 한국어와 분야에 대한 지식이 더 중요하다는 글귀에서 뇌가 확 깨이는 기분이 들었어요 ~_~

그저 우리나라는 커피를 타와도 영어점수가 필요한 듯 하니...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58
번역자 뽑을때도 유학경력이니 해외거주 경력을 중시하는데... 한국어 잘 못하면 어쩔건지는 생각 안해요. 물론 통역은 그런게 더 중요하긴 함.
Commented by at 2009/07/07 17:48
리플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번역원리주의자들에 의해 속절없이 돌림빵당했던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는 도움이 많이 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내 편을 들어줘서 고맙다라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어느 정도 대등한 입장에서 논의를 진지하게 끌고가면 이런 수준의 논의까지 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이랄까요. 그들이 말하는 것같은 사대주의자는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억울한 부분이 많았는데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렇게나 길게 포스팅을 하셨는데 내 방법 빼고는 다 틀렸다는 원리주의자들이 아직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먹은 것 같아 아쉽네요. '길은 그거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 바보야'가 이 글의 취지이고, 그 정도는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아, '바보야'에 동의할 수가 없어서 '길은 그거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에도 동의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컨텐츠보다 태도가 상대방을 더 효과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다는 실례인 것다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8:05
제가 제 견해를 간접적으로 피력하다가 이제서야 구체적인 글을 쓴 이유는, 어차피 남이 해놓은 것을 까는게 더 쉽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여기 달린 몰이해의 댓글들이네요. 어차피 인터넷 공간이 그런 곳이고, 휴가나온 군바리가 귀한 시간을 쪼개가며(거짓말) 쓴 글이 블쟈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이라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뭐 저도 사업자의 입장에서 유저들에게 생각을 전달하는 입장이라면 지극히 가식적이고도 친절하고도 사근사근한 태도를 취했겠으나, 뭐 제 블로그인걸요.

그건 그렇고 원리주의자들의 막 말이 넘 심해서 '불공평하다' 란 생각도 했네요 ㅎㅎ
Commented by Mg at 2009/07/07 17:49
아콘 = 집정관은 맞습니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7:58
아닙니다.
Commented by 쭈우우운 at 2009/07/07 18:25
하나 확실한건 현지화 팀을 뽑고 있네요. 맨 밑에 보시면 Localization Editor를 구하고 있네요. 응시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http://www.worldofwarcraft.co.kr/company/recruit/parts.html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8:28
저도 무척 하고싶은데 제대가 반년 남은 현역 군바리랍니다. 망할놈의 군대만 아니었으면 진작 그럴싸하게 자리 잡았을텐데 말이죠 쳇.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8:47
뭐 일단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뭐 하나라도 뽑히면 맛난거 사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7 18:46
[학술분야의 경우 문외한이 번역 잡으면 원서대조가 필요할 정도로 문제있는 책을 만들기도 하지요.]

<< 어느 역사가의 책 번역본들은, 전공자가 번역한 책은 문장 구조가 우리말 맞나 싶고, 비전공자가 번역한 책은 용어가 뒤죽박죽.....ㅠ_ㅠ;;;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7 18:48
2차대전 관련 서적들의 경우, 6개 보병부대, 2개 기갑부대 하는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나도 모르니까 독자들도 모를거야' 식의 번역이 참 열불이 납니다;ㅁ;
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9/07/08 05:08
시각적 기초 제어 같은 물건을 보면 그냥 머리가 멍해지고 정신은 아스트랄 48차원을 돌파해 날아갑니다.

*시각적 기초 제어 = Visual Basic Control*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7 18:50
스타 2 번역은 괜히 의미 통하게 한다고 신조어를 마구 만들어내서, 오히려 보는 사람은 저게 뭔 소리야 할 만한.... ...그런 괴악한 번역이 된 듯. ㅠ_ㅠ;;;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2
번역이 의미를 더흐릔 예가 되겠지요.
Commented at 2009/07/07 19: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3
현지화 팀 자체가 없는 회사가 어디있겠습니까. 제가 예전에 일하던 손바닥 만한 회사도 있었는데요. 허나 대부분의 인력은 아웃소싱으로 충원된다는거죠.
Commented by Q at 2009/07/07 19:16
한국의 발번역에 대한 불만과 몇몇은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siege가 포위라고 번역되어야 한다는 것만큼은 절대 공감을 못하겠네요.
열심히 설명한답시고 전에 포스팅까지 따로 하셨지만,
대표어 자체가 포위 공격, 그리고 다음이 공성이라는건 말도 안되는 거고요,
[일단 둘다 1에 있지 않습니까. 포위 공격의 의미가 확연히 더 중요했다면
1. 포위공격 2. 공성
이렇게 썼을겁니다.]
여러 영영사전을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새화된 지역을 포위하여
공격한다고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럼 이걸 포위공격이라고 해야 할까요
공성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이전의 공성이라는 siege의 의미는
현대전쟁에서 많이 도태된게 사실이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전쟁 형식과
전술을 생각해보면 siege는 공성이라고 해석하는게 더 옳습니다.
따로 이렇게 생각을 안하더라도 아직은 siege라는 말 자체가 전쟁과
부합시킬 경우에 도시보다는 요새따위를 공격한다는 색채가 더 짙습니다.

덧으로 번역은 이러저러해야 한다고 운운하시는 분이 네이버
한영사전에 나온 정의를 예로 들면서 열변하시는 걸 보니 그냥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5
단어에 사유를 집어넣는 오류를 범하시는 대표적인 예네요. 그리고 사전에 나오는 순서는 중요 순서가 아닙니다. 현대전에선 '공성'이란 말이 없어진거지 siege라는 의미는 통용된다니까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09
네 로그인이나 쳐 하시든지요.
Commented by Q at 2009/07/08 11:47
단어에 사유를 집어넣는다는게 대채 뭔말인지요?
그리고 자기는 "나름의 사유"와 "타당한 근거"를 사용해서 쓴다면서,
남의 글은 단어에 사유를 넣는게 오류라니요. 이 뭐 중2병.
자신의 글을 잘 읽어 보세요. 요약 하면
[Siege는 원래 표위공격이 맞아.
왜? 그냥 원래 의미가 그래. 님 깝노노.]
이수준이거든요.
Assault는 뭔 또 이상한 헛소리를 갈겨놨는지.
Assault야 말로 공성과 전혀 관계 없는 단어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전에 나오는 순서가 중요하지 않다니요.
번역시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건 아니지만,
모르는 단어를 이해 할 시에는 중요 합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siege의 대표의미가 포위공격이라는 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좀 다른걸 예로 들자면 siege tank는 siege engine의 한 종류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siege engine은 성벽 따위를 허물기 위한 투석기 등을 말하는 겁니다.
밀덕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부러 성 전체를 포위하고 진을 치기 위해서는
공격하는 쪽에서 확실하게 더 많은 물량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공격하는 쪽은 멀리서 원정을 왔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성을 함략시켜야 할 경우는
한쪽 성벽을 허물어 공격한다고 생각했을때에도 siege engine을 쓰겠지요.
구태여 siege engine을 사면에 배치시켜서 성벽을 조금씩 허물 이유도
없어 보이고요. 제가 백보 양보해서 siege가 포위 공격이라고 하더라도
siege engine은 공성병기로 해석하는게 맞을겁니다. 이 siege tank가
siege engine의 한 종류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면야 뭐 저야 기브업.

그리고 제 덧글을 읽긴 읽으신 건지 난독증인신 건지 참 모르겠네요.
스타크래프트가 어디 현대전으로 보입니까?
전략, 전술형식을 보면 근대전에 가깝습니다.
왜자꾸 현대전 현대전 운운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덧. 위키피디아에서는 siege를 공성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키피디아 따위는 믿을게 못되니까 그냥 그렇다 이겁니다.
네이버 영어사전은 영어의 바이블이죠?
Commented by ㅇㅇ at 2009/07/08 12:26
이사람 우기기 짱인듯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2:41
어지간하면 남의 블로그에서 비로그인으로 깽판좀 놓지 마시구요.

개인적으로 사전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이름도 찬란한 Merriam–Webster니까 깝ㄴㄴ 입니다. 덤으로 어원 문제로 좀 오래되고 커다란 옥스포드도 갖고있지요. 댁같은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네이버 영한사전을 빌린것이고, 비교대조를 통해 오류 부분이 있는지는 항상 확인하니 역시 깝ㄴㄴ.

siege 라는 단어의 수많은 함의중 하나가 공성이고, 사유를 단어에 때려넣는다 함은 댁처럼 '(비록 네이버지만)사전적 의미도 씹을정도로' 자의적 판단이 강한 경우를 이르는 말이네요.

assault가 공성과 무관한 단어라는데서 촘 무식하신것 같으니, 계속 토론하고 싶으시면 로그인이나 쳐 하시든지요. 그 자신감을 보니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네.
Commented by 하이버니안 at 2009/07/07 19:49
테란을 지구인으로 하면 테란 내부 진영 UED와의 구분이 헷갈리게 되겠죠.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6
뭐 그건 다른이야깁니다.
Commented by cartagra at 2009/07/07 19:56
테란은 지구인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테란 연방'은 이미 해체된지 오래거든요. 해체된 국가를 종족명으로 쓰진 않겠죠? 그리고 지구인이라는게 꼭 '지구에서 사는 사람'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지구에서 온 사람'도 뜻하는 말이니 말이죠. 만일 지구인이 지구에서 사는 사람만을 지칭한다면 상당수의 sf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보통 sf에서 행성 이름을 따서 xx인이라 부르는 경우가 허다하니.. 물론 개중에는 종족명이나, 국가명을 따서 xx인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딱히 행성 이름 따서 xx인이라고 부르는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확실하죠. 그리고 지구인이 '종족'에 가까운 개념이라면 ued나 테란 연방 등은 국가의 개념이죠. 애초에 범주가 달라요=_
Commented by ㅇㅇ at 2009/07/07 20:20
테란 연방은 해체됐지만 대신 멩스크가 테란 제국을 세웠으므로 테란이라 써도 전혀 무리 없습니다만.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8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지구' 자체를 별 이름중 하나로 파악했기에, '화성인' 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했답니다. 아무튼 못 해석할건 없지요.
Commented by 엘푸아빠 at 2009/07/07 21:15
terran은 SF소설에서 우주로 나간 지구인을 표현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ㅅ-;
이궁, 그나저나 스타는 인기만큼 논란도 많네요. 그런데 한국 게임처럼 보이려고 했으면
오히려 영어로 이름 짓는게 나았을텐데, 한국만큼 음역을 쉽게 받아들이는 나라도
별로 없고 말이죠.. -ㅅ-;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09
음역 하면 일본이 짱먹죠. 뭐 이상한 신조 한자어도 만만찮게 만들어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뭐 평균하면 보통이 되려나요 ㅎㅎ
Commented by 돈키호테 at 2009/07/07 23:09
고스트를 유령으로 번역하는건...왠지 이지스 구축함을 방패 구축함으로 번역하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홍월 at 2009/07/07 23:40
이지스는 실드가 아니니까요...관용적으로 강력한 방패라는 의미처럼 사용되기는 하지만, 토르와 같이 신화속의 명칭을 따온 것이니 고유명사로 판단하는 것이 옳겠고, 고스트의 경우는 부대의 명칭이나 병종의 이름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과거에 고스트 부대라고 했듯이 유령부대라고 하는 것까지는 어감이 괜찮은 것 같은데 유령갑니다!유령! 이게 문제겠지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10
일단 출처가 고유명사냐 일반명사의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유닛명으로 붙은 순간부터 고유명사겠지요. 이지스는 왠지 일반명사처럼 널리 쓰이는 단어기도 하네요.
Commented by 홍월 at 2009/07/07 23:37
테란을 지구인이라고 표현하면 틀리지는 않지만 지구에 거주중인 종족으로 오해받을 수 있죠, 옛날 SF들 읽으시면 그래서 지구족으로 표현된 경우도 있습니다만...이해나 느낌이나 일관성 등을 볼때 테란의 경우에는 그냥 테란이 낫겠지요. 근데 시즈탱크에 대해서 많이들 말씀해주시는데 저도 공성전차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공성계와 같은 단어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고, 이 공성과 포위는 치환되기 힘들지요. 또한 위에도 있듯이 의미적으로도 공성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타1을 접했을 때도 시즈탱크를 공성전차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했고요. (테란연방-지구연방으로 번역된 경우도 있었지요)
그리고 모탈에 대해서는 필멸자, 이모탈에 대해서는 불사자나 불멸자로 번역된 경우가 과거에도 존재합니다. -자 식의 번역도 ~하는 사람=~자로 하면 대체로 뜻이 통하지요, 행동의 성격에 따라 -가/-사 등의 변용이 있지만...적어도 불멸가는 아니겠지요.
고스트의 경우에는 많은 번역안 중에 유령요원이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하는데, 용맹성을 살린 맹호부대, 은밀성을 살린 유령부대, 괜찮은 설명이라 여겨지네요.
그리고 탐사와 관측의 경우에는 느낌이 분명히 다릅니다. 뭐...요즘 한국인들이 이런 어감에 많이 둔해지기는 했습니다만, 문제가 될 정도의 번역은 아닐 듯 싶습니다. 탐사기/관측선으로 나누어졌으면 더 좋겠지만요.

나머지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뻘소리지만 저는 갈까마귀 알고 있습니다...ㄷㄷ
(스타2의 번역문제에 대해서 별로 관심은 없는데..우연히 글 보고 좋은 글이라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장문의 덧글을 남깁니다)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12
공성계는 그 공성이 아니에요;;; 빌 공자를 씁니다. 탐사와 관측의 차이가 '고유명사' 이상으로 유닛간의 구분을 지어줄만한 대단한 의미차이가 아닌게 문제죠. 당연히 터부시 되는 사항입니다.
Commented by 홍월 at 2009/07/08 01:49
순간 무슨말인가..했네요, 제가 말한 그 공성은 그 공성이 아닙니다;;;말씀하신 공성계는 32계의 공성계겠군요;;
말그대로 성을 공격하는 계책의 의미의 공성계로...일반적인 전투 이외의 계책이니 사면초가가 한 예가 되겠지요.
그리고 탐사와 관측의 경우 그래서 제가 탐사기/관측선으로 구별하면 좋겠다고 한거에요, 의미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요.
사실 금린어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이렇게 개인얼음집에다 이야기해봤자..지만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9
말씀하신 공성계가 어떤 용례로 사용되는 것인지 감이 잘 안 잡힙니다만...
Commented by app at 2009/07/07 23:47
위키피디아에 보시면 나와있지만 siege라는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sedere. 영어로 to sit 에서 왔습니다.
siege가 포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르혼님 말씀따나 자리깔고 앉는다의 의미가 변한 것 뿐입니다. siege의 본래의미를 따지자면 말뚝박기 비슷한 걸로 보는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르혼님이 말씀하시는 버티기는 공성가서 빙 둘러싼채로 자리깔고 앉아서 봉쇄한채로 지구전을 펼친다는 뜻이지 상대의 공격을 막는다 혹은 수비한다 의 의미는 아닐겁니다.
게임을 해보셨을테지만 탱크를 siege mode로 바꾸면 포를 견고하게 땅에 박지 탱크가 포위를 하지는 않잖아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00:13
'어원'과 특정 언어에서의 '의미의 흐름'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시즈는 전술보다는 전략적 용어죠. 단일 차량이 전략행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Commented by 홍월 at 2009/07/08 01:59
1.포위는 전술의 개념으로 들어갑니다. 논문나왔다고 꼭 맞는건 아니지만, 이에대한 논문도 있고요. 전면적인 고사책과 같은 대전략범위가 아니면 전술로 보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도 정확할 것 같습니다.
2.단일 주체도 전술행동의 주체가 될수 있습니다.
3.포위가 아닌 공성으로서의 시즈라면 차라리 전략으로 해석할 소지가 높아지지만, 역시 유닛의 역할을 보면 전술행동일 뿐인것 같습니다아...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1
한국어의 '포위'로 번역될 단어가 영어에 몇 종류가 있습니다. siege가 행하는 포위공격은 전략적인 요소가 다분하지요. 전술적으로 해석할수 있다는 부분도 완전히 부정하진 않겠습니다만.

단일 유닛의 전술적 행동이 모여서 전략을 이룬다는 생각은 못 하시나요?
Commented by dwww at 2009/07/08 02:37
아 시바 걍 투표로 부치자 한글화고 뭐고
존나 번역에 목숨건 새끼들 많네.
시바 대충 음역만 해도 되는데 뭔놈의 개소리들을.
항상 번역하자는 놈들 보면 와우 갖다 대는데 니미 와우랑 스타가 같냐?
음역하면 존나 유닛이름의 원래의도를 몰라가지고 겜할맛이 뚝 떨어지냐?
말같잖은 말들을 해대야 넘어가지.
다수결로 가자고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8 06:01
그럼 의역하면 존나 유닛이름이 혀가 꼬여서 발음을 못해 겜할 맛이 뚝 떨어지냐? -_-?
말 같은 말들을 해대야 넘어가지.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5
뭐 현지화를 위해 여러 논의를 거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요.

다만 말씀대로 다수결, 즉 대다수의 유저가 원하는 것이 '답' 일 것은 명확한데 블쟈 측에서 너무 막 나가는것 같기도 해요.
Commented by 씽고님 at 2009/07/08 04:37
레드얼럿2 정도만 해도 될텐데요...
유저들이 필요한건 스토리의 이해지 이 유닛이 뭐고 어쩌고 하는건 관심이 없지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6
그리고 무슨 유닛이 라틴어니 폴란드어니 해서 도저히 감도 안잡히는 그런 이름인것도 아니고 오히려 어설픈 번역으로 의미를 흐린다, 는것도 문제입니다.
Commented by 고기 at 2009/07/08 05:07
이녀석. 떳구나 ㅋ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6
스타2 니까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듯 ㅎㅎ
Commented by 애플 at 2009/07/08 08:26
유닛 음성도 한글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6
워크2에서 음성 한글화 했다가 좆ㅋ망ㅋ
Commented by kkkclan at 2009/07/08 09:02
아 완전 웃고 갑니다 ㅋㅋㅋ 핵심을 적절하게 잘 찌르셨네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7
네네 감사합니다. 뭐 제가 말한게 정답은 아니지만서두요.
Commented by 르-미르 at 2009/07/08 09:34
일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사고에 맞춰 단어를 찾는다는 개념을 배웠습니다 ㅎ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1:19
그 부분은 정말 피해야 합니다. 언어간 단어가 1:1대칭이 될거라는 것도 세트죠.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7/08 13:47
근데 결국 지금 이 포스팅에서 까는건 변역했더니 유닛이랑 맞지 않는다...는 건데..
프로브는 원래가 영어뜻이 탐사체(탐사선?... 프로브는 보통 무인 탐사용 기계같은거 아니던가)지 않나요?
그걸 영어로 채집이란 뜻이 들어가게 하베스터로 바꾼다던가 이러라는 주장으로 들려요.
불사신/불사조의 경우도 걔네들 영어 이름이 이모탈이랑 피닉스인데 그럼 영어로도 불사신/불사조인거잖아요? 번역이 잘못된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름이 비슷한 경우인거 같고요.
저그의 xxx리스크 애들의 경우에 'ㅁㅁ벌레','ㅁㅁ체'등으로 번역을 하게 되면 risk, 위험하다는 중의적인 표현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국사람의 대부분이 이미 알고있는 risk라는 단어를 유지하는 쪽이 좋지 않은가 생각해요.

줄이자면

1. (원래) 뜻이 유닛과 맞아떨어지지 않는걸 번역하면서 '고쳐'야 되느냐?(프로브 -> 채집기)
2. 원어의 느낌을 살리기가 힘들 경우 원어를 남겨두는 것이 옳지 않는가(히드라리스크 -> 히드라투사체)

가 되겠네요.(immortal은 스타2에서는 불사신이라고 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신이라고 할수는 없으니까..)
Commented by 산불 at 2009/07/08 14:41
저그의 유닛들은 risk가 아니라 lisk랍니다.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7/08 15:49
발음이 risk 라는 뜻에도 닿아 있는데 사라지지 않냐는 거였는데... 하기야 스펠링이 list면 '원어의 느낌'어쩌고 하기엔 좀 먼나라 얘기가 되긴 하네요.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7/08 15:49
list..? lisk..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9:45
번역을 하면서 여러가지 토끼를 잡아야 하는게 문제죠. 프로브->채집기로 가는건 블쟈가 누차 말하는 '이해도'를 위한 번역입니다. 이건 이를테면 머린을 '강습장갑병' 정도로 번역하는겁니다. 실제로 이런 예도 있고, 유저들의 이해를 위해 싹 밀고 용도에 맞게 하는것도 한 방법이거든요.

그리고 임모탈과 피닉스의 경우, 영어에서는 '확연하게' 의미가 다른데 비해, 불사신과 불사조는 글쎄, 인간형과 조형의 차이? 정도밖에 구분이 안되죠.
Commented by 산불 at 2009/07/08 14:41
음 이글 자체는 음역이냐 훈역이냐 하는 문제보다는 스타2 번역의 적절성에 관한 것 같네요. marine을 마린이라고 부르는 것하고는 다른 문제인 것 같네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9:46
뭐 애초에 음역=언어사대주의자 죽일놈들, 훈역=오오훈역오오 분위기가 어이가 없어서 쓰기 시작한 글이 꼬리를 물었군요.
Commented by 짙푸른 at 2009/07/08 18:10
~벌레보다는 ~충이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휘드라충, 뮤탈비행충, 울트라충 등으로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9:48
제가 일단 충 보다 벌레를 선호하게 되었던 (머리속)계기는, '기생충' 이라는 상당히 쓸만한 용어를 못 쓰게 된다는 것 때문이었네요 ㅎㅎ 여러모로 고민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요. 제가 할 일은 아니지만.
Commented by Flame at 2009/07/08 19:39
존나 뻘플이지만 역습의 샤아 영문제목은 Char's Counter 'Attack' 이었답니다(....)

아니, 뻘플이니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Commented by 금린어 at 2009/07/08 19:49
아하 그랬군요. 제국의 역습은 '스트라익 백' 이고... 카운터스트라익은 어디 부제더라... C&C시리즈인가.
Commented by Flame at 2009/07/08 19:57
과, 광속같은 덧글(.....)

딴건 둘째치고, 에로게 매니아로서 말하자면, 확실히 '그 분야를 쥐뿔도 모르고' 하는 번역은 이미 번역이 아니지요(.....)
그런 의미에서 윗글에 엄청 동의합니다.

하지만, 또 그 분야에만 너무 심취하다가는 요새 넘쳐나는 '일본식 문장'과 비슷한 폐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네요.

또 딴소리지만, 실제로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옛날 커뮤니케이션 그룹에서 내놓았던 파랜드 사가 시리즈들의 한글 번역을 보면 참(.....)
그래도 말이 된다는걸 보면 나름 대단했다고 봐요(........)

확실히 지금 스타2의 번역을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아 ㅅㅂ 돈받을 생각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연구부족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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