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9일
스페이스 헐크 설정 정리 #01.

스페이스 헐크
(스페이스 헐크는 어떤 배 이름이 아니라, 우주를 떠도는, 몇 척의 난파 우주선들이 '뭉쳐져서' 만든 거대한 우주 부유물을 말하는 일반명사입니다. 지 혼자 워프계로 들락거리기도 하는 듯. 게임의 배경이 되는 스페이스 헐크는 12척 이상의 난파선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부유물로, Sin of Damnation이라는 이름이 있음. 종종 값비싼 물건이나, 소실된 고대 기술등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서 오만 잡것들의 소굴이 되어있을지도 모를 위험에도 불구하고 탐사에 나서는 경우가 많답니다. 로그 트레이더의 이런 활동을 다룬 소설도 있다네요)
(중간중간 ++ 표시로 옮겨지는 말은 제1 터미네이터 중대 중대장 캡틴 라파엘의 미션 기록입니다)
세코리스의 재앙
996.M40 세코리스 성계를 지나던 제국 해군 정찰대가 중력에 이끌려 성계로 표류해오는 거대한 스페이스 헐크 를 발견했다. 세코리스 제 4행성은 하이브 월드로, 대략 500억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상업, 군사적으로 중요한 거점이었기 때문에 스페이스헐크의 접근을 위협으로 단했다. 그래서 정찰대는 즉시 근처에 있는 블러드 엔 젤의 요새수도원에 지원요청을 보냈다. 챕터는 즉시 응답했으며, 3주 안에 커맨더 산갈로의 지휘하에 블러드 엔젤의 전투부대가 세코리스에 집결했다.
커맨더 산갈로는 전격적인 강습작전을 명령했고, 선봉대가 강한 저항에 부딪히자 직접 후속병력을 이끌고 스 페이스 헐크로 들어갔습니다. 전투가 계획대로 잘 흘러가지 않자, 블러드 엔젤들은 아직 휴지기에 있는 진스 틸러들을 때려잡으려는 생각으로 스페이스 헐크의 심장부를 향해 공격을 가합니다. 그러나 이 공격은 오히려 잠들어 있던 진스틸러들을 몽땅 깨워 선봉대는 진스틸러들에 의해 포위당하고 맙니다. 1중대 터미네이터들을 필두로 후위에 머물러 있던 병력들까지 투입해 선봉대를 구해내는데 성공. 마침 진스틸러들의 공격이 뜸해진 틈을 타, 교두보까지 무사히 퇴각할 수 있을것 처럼 보였습니다만은.... 진스틸러들은 물러간게 아니라, 머린들의 전술을 파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진스틸러들은 머린 주력부대를 공격하는 대신, 교두보와 이어지는 보급로를 끊기 위해 공격했습니다.
전투는 지독한 혼란속에 전개되었고, 지휘부는 제대로 통제를 못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머린들은 각 분대별로 자의적으로 싸워야 했기 때문에 산산히 흩어졌고, 그에 비해 진스틸러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결국 압도적인 진스틸러의 숫자에 밀린 머린들은 한 분대씩 각개격파당해 궤멸하고 맙니다.
블러드 엔젤들은 그 와중에 추산 1만 2천 마리가 넘는 진스틸러들을 쓰러뜨렸으나, 압도적인 숫자는 도저히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산갈로는 휘하 부대에 총퇴각을 명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챕터 전체가 거의 전멸한 상황으로, 생존자는 겨우 50명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챕터 전투력의 95프로를 상실한 '세코리스의 재앙'은 블러드 엔젤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억되며, 궤멸상태에 빠진 챕터를 복구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병력을 몽땅 말아먹은 기념... 이 아니라 잊지 않기 위해 Sin of Damnation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황제의 가호인지, 카오스 신의 변덕인지, 블러드 엔젤의 원한서린 이 거대 부유물은 그 사건으로 부터 600년 후, 블러드 엔젤의 거점인 바알 성계에서 몇 광년 떨어진 우주공간에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윈드러시 호의 함장인 로그트레이더 보락 보라가 처음 발견했다네요(다른 데 나오는 친구일가요?)
++ 블러드 엔젤 챕터의 캡틴 라파엘, 미션 기록 시작. 8분 후 적함에 격돌 예정으로 시간 지정. 강습부대 출격했으며, 지원부대 출격 준비중 ++
++ 그대들의 무기에 축복을, 그대들의 갑주를 위해 기도를, 증오의 연도를 시작한다 ++
(연도는 사제가 기도문을 읊으면 신도들이 따라하는 형태의 기도를 말합니다)
예전에 무턱대고 설치다 역으로 쳐발린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블러드 엔젤 측도 복수에 불타 무조건 덤벼들지는 않습니다. 일단 함선 내의 좁은 공간에서의 전투에 특화된 1중대의 정예 터미네이터 80여명으로 기동부대를 만들어 투입시키기로 하고, 혹시라도 진스틸러들이 외부로 탈출하거나 기동부대가 실패할 경우 스페이스 헐크 자체를 날려버릴 수단도 준비합니다(그럴거면 그냥 부숴버리면 되지 않나;). 그리고 괜히 휴지기에 들어간 진스틸러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스캐닝으로 함내의 위험물(진스틸러)들을 탐지합니다. 그리고 뭐 이런저런 신기술을 동원해 생체 반응을 파악할 준비를 하는등... 여러모로 준비한 티를 많이 냄.
스캔 결과에 따르면 스페이스 헐크 내부의 대부분은 전력이나 생명 반응이 없는 진공상태였지만, 핵심부는 온갖 통로들이 얽혀있는 미로 상태로, 당연히 진스틸러도 있었음.
++ 블러드 엔젤이 돌아왔다. 우리는 950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이다. 시간만으로 치유하기에, 우리 상처는 너무도 깊다 ++
캡틴 라파엘은 직접 적진에 들어가 설치다 제대로 병력 통제를 못해 챕터를 몽땅 말아먹은 커맨더 산갈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자신은 강습순양함의 지휘소에 남아 병력 지휘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또한 강습순양함은 만약의 경우, SoD를 몽땅 날려버릴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왜 그냥 부숴버리지... 라고 생각이 들지만 블러드 엔젤들은 과거 이곳에서 잃어버렸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쉬운 길을 놔두고 일부러 어려운 길을 찾게 됩니다. 터미네이터 기동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챕터가 총력을 기울이며, 라파엘과 그의 전사들은 절대 실패하면 안되는 임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 진로 유지. 격돌 지점 설정. 목표 확인. 격돌 지점 예상 정확도 99.5% ++
++ 우리는 명예로운 선봉대이며, 블러드 엔젤의 칼날이다. 우리가 죽음을 부르리라. ++
# by | 2009/10/09 09:58 | 워해머!!! | 트랙백 | 덧글(8)





